장애인개발원, 13일까지 중증장애인 카페 바리스타 교육

입력 2019-07-12 19:44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 이하 개발원)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중증장애인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11일, 12일 양일간 어라운지 선유도점 3층 세미나실에서 카페 소속 근로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3일에는 카페‘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정부대전청사점에서 이뤄진다. 교육에는 카페 ‘I got everything’의 전신인 ‘꿈앤카페’ 근로자들도 참여한다.

개발원은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집중력과 직무 수행 능력을 기르고, 직장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부여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지난 6월부터 전국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토대로 교육 내용을 편성했다.

교육은 커피 기본메뉴 및 밀크 스티밍, 매장관리 및 위생교육, CS교육 3과목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바리스타들을 5~7명씩 조를 편성해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했다.

커피 기본메뉴 및 밀크 스티밍 교육은 모영진 강사가 담당했다. 커피 기본 메뉴, 밀크 스팀에 대한 이해, 제조 방법 등을 강의했다.

매장관리 및 위생교육은 유용성 강사가 맡아 커피 추출구조에 대한 이해, 가스켓, 제빙기, 시럽 등 커피머신 및 제조과정 위생 관리 정보를 제공했다.

CS교육은 정재인 강사가 담당해 용모복장, 주문받기, 고객 응대 등의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이 중증장애인 바리스타와 매니저들의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바리스타 전문성 향상으로 카페‘I got everything’의 시장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전문가의 컨설팅과 표준화 작업을 통해 갖춘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품질 원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현재 전국 40개 매장에 160여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