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내년 총선에서 일선으로 뛰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 “공정한 공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당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우리나라 미래가 걸린 중요한 총선이다. 반드시 우리가 압승해야 한다”며 “공천에 대해 걱정을 하는데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이 되게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나를 위해서 올바르지 못하게 언행을 한다면 우리 당에 어려움을 주는 일이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공천을 할 것이다”라며 “민생현장에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마련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게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키는 모습이다”라며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독려했다.
황 대표는 또한 “역량 있는 당협이 되어야 한다”며 “지금 당에서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안이 나오면 잘 숙지해서 당협 활동에 활용하고 당원들에게 우리 당의 비전을 잘 알려달라”고 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저항운동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3개의 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며 “노동개혁특위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 노동시장 유연성 없이 우리 경제 살릴 수 없다는 인식에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붉은 수돗물 사태 등 국민기초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인프라 문제가 심각해 ‘생명안전 뉴딜특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탈원전을 한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좌파활동가들의 먹잇감이 돼서 ‘에너지 정책 파탄 및 비리 진상규명특위’를 발족했다”고 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 결과 보고서 채택 반대’와 북한 목선 사태 관련 ‘국방부 장관의 해임 건의 추진’ 등 국회 상황을 알렸다. 또한 그는 “다음주 금요일이면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지만 다음주 의사일정이 확정되고 있지 않다”며 “예산안 철저 심사와 더불어 마지막 본회의 없이 이번 회기를 끝낼 수 없다는 강한 입장으로 여야협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