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와 콘텐츠 활용, 북미 관광객 유치 추진

입력 2019-07-12 14:57
제주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와 공동으로 토론토와 밴쿠버 등 캐나다 주요도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도가 제주문화와 콘텐츠를 활용한 북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와 공동으로 토론토와 밴쿠버 등 캐나다 주요도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토론토에서 개최된 설명회에는 토론토와 인접도시 주요 여행사 관계자 80여 명이 참가했고, 11일 개최된 밴쿠버 설명회에도 100여 명이 참가해 새로운 관광 여행지로서 제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해녀와 돌하르방, 트래킹, 음식 등 캐나다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체험 프로그램 중심의 콘텐츠를 홍보했다.

또 여행기간이 긴 북미관광객과 고향 방문에 나서는 화교권 캐나다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제주 직항노선(중국, 대만, 홍콩, 일본, 방콕 등)을 활용한 인접국가 경유형 상품 개발도 제안했다.

한국을 찾는 캐나다 관광객은 지난해 19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대만, 홍콩을 찾는 화교권 캐나다 관광객은 한해 백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돼, 도와 공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쳐 제주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지속가능한 제주관광과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 고부가가치 구미주 관광객 유치가 필요하다”며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