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와 윤여정이 스티븐 연 제작 영화를 통해 나란히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은 한국계 작가 겸 감독 리 아이작 정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나리(Minari)’를 통해 제작자로 데뷔한다. 더불어 배우로서 출연도 한다. 미국으로 이주해 정착한 한인을 연기한다.
A24가 제작하는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앞서 리 아이작 정 감독은 ‘문유랑가보’(2007) ‘럭키 라이프’(2010) ‘아비가일’(2012) ‘마이 라스트 본’(2015) 등을 연출한 바 있다.
한예리와 윤여정이 이 영화 출연을 확정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극 중 각자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윤여정은 이미 미국 현지로 출국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은 오는 15일 시작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