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충북 단양군 ‘소백산 천동계곡 숲’을 7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백산 천동계곡은 비로봉에서 발원한 물줄기에 의해 형성된 계곡으로 소백산 정상까지 가장 짧은 코스(6.8㎞)로 알려졌다.
계곡 주위는 활엽수가 빼곡해 산림치유도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다.
또 연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초원능선과 철쭉 군락, 비로봉 기슭에 있는 200~600년 수령(樹齡)의 주목 숲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1987년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1440m)은 지리산·설악산·오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면적(322㎢)이 넓다.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한곳이며 1993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자세한 방문·체험 안내는 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나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북부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산불예방과 자연경관 보전을 위해 산불조심기간인 봄철(2월15일~5월15일)과 가을철(11월 1일~12월15일)에는 일부 구간의 입산이 통제될 수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