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5위의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아프리카는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5승4패(세트득실 +2)를 기록한 아프리카는 순위표 한가운데에 이름을 올린 채로 1라운드를 끝냈다. 진에어는 0승9패(세트득실 -16)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1세트는 아프리카의 일방적 승리였다. 아프리카는 ‘유칼’ 손우현(니코)과 ‘에이밍’ 김하람(자야) 캐리로 승점을 챙겼다. 진에어는 루시안, 제이스 등 게임 초반에 강점이 있는 챔피언을 여럿 뽑았지만, 조합의 색깔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스노우볼을 만들지 못한 진에어는 코어 아이템을 갖춘 아프리카 챔피언들의 전진을 막아낼 재간이 없었다.
반면 2세트는 난타전이었다. 양 팀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주먹을 맞교환했다. 진에어가 연이어 킬을 따내며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아프리카가 미드 1차 포탑을 중심으로 수비 진형을 짜 역전을 도모했다. 결국 35분, 아프리카가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뒤 3킬을 챙겨 승기를 거머쥐었다. 2분 뒤 탑 전투에서 아프리카가 재차 승리해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