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형준·구창모에 농락?’ 탈삼진 13개…데뷔 첫홈런 허용

입력 2019-07-11 20:54 수정 2019-07-11 20:56

NC 다이노스 김형준(20)은 양의지(32)의 갑작스런 내전근 부상으로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갑작스레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

그러나 펄펄 날았다. 2회초다. 스몰린스키의 데뷔 첫 안타와 모창민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이원재의 안타로 스몰린스키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마 모창민이 3루에서 횡사하며 2사 1루가 됐다.

김형준이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 브록 다익손의 초구를 때려 안타를 뽑아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서 나가는 타점이다.

4회초 2사 1,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형준은 다익손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7회초 다익손의 4구를 때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데뷔 첫 홈런이다. 이후 다익손은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어찌보면 김형준에게 철저히 농락당한 다익손이었다.

롯데 타자들은 NC 투수 구창모(20)에게 철저히 농락당했다. 7회까지 단 1안타를 뽑아냈다. 삼진은 13개를 당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