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도 최형우도 없다’ KIA 젊은피 3인방 출전

입력 2019-07-11 14:56

KIA 타이거즈 ‘젊은 피’ 3인방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감독 추천을 통해서이긴 하지만 처음 밟아보는 올스타 무대다. 그만큼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미래 자원으로 평가되던 박찬호(24)는 KIA의 현재가 되고 있다. 주전 3루수로서 내야의 한 축을 당당히 책임지고 있다. 타격에서도 빠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290타수 86안타, 타율 0.297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2개지만 도루가 벌써 20개나 된다. 득점권에선 0.310의 더욱 매서운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 2차 드래프트 5라운드 50순위로 KIA에 입단한 박찬호는 최고의 해를 자신이 직접 만들어내고 있다.

문경찬은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0.2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한 경기일 뿐이다. 문경찬은 올 시즌 33경기에 나와 1승1패11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잘 막아내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1.59로 최고 수준이다.

34.1이닝 동안 볼넷이 8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14로 좋다. 문경찬이 있기에 그나마 버티고 있는 KIA다. 문경찬은 2015년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22순위로 입단했다.

하준영(20)은 2018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입단한 싱싱한 자원이다. KIA의 허리를 책임지는 소중한 자원이다. 37경기에 나와 5승2패 7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4.32다.

그러나 KIA를 대표하는 단골 올스타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점은 너무 아쉽다. 선발 투수 부문에서 양현종이 빠졌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최형우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최고의 키스톤 콤비인 안치홍과 김선빈의 이름도 보이지 않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