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만천하스카이워크(사진)가 지난 2년 동안 154만명의 관광객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군에 따르면 2017년 7월 문을 연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유료 입장객 수는 6월 말 현재 154만6459명으로 66억원을 벌여들였다.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136만7000여명이 다녀갔고 8만9000여명이 집와이어의 스릴을 맛봤다. 지난해 6월 가동을 시작한 알파인코스터도 그동안 8만4000여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단양 남한강 수면에서 200여m 우뚝 솟아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지상 30m 높이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980m 규모 집와이어, 960m 길이의 알파인코스터가 있다. 해발 320m에 지어진 전망대는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모양으로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소백산과 단양 남한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정상에서 삼족오 모양으로 돌출된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강변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한 느낌을 준다.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는 짚 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2코스(300m)로 구성했다.
군은 내년까지 240m 만천하슬라이더(미끄럼틀), 전망대 모노레일, 카페테리아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식지 않는 인기는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관광객 증가를 위해 지속적인 시설 보완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