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 12일부터 접수 시작

입력 2019-07-11 12:00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12일부터 2019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출을 원하는 학생들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등록금 대출 신청 접수 기한은 12일부터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까지(생활비 대출 및 취업 후 상환 전환 대출은 11월 14일 오후 6시까지)이다. 대출 실행은 10월 18일 오후 5시(11월 15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는 2019년도 상반기 기준금리 동결과 시장금리 변동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1학기와 같은 2.20%로 동결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학부모의 학자금대출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대출 금리를 2017년 2학기 2.5%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2018년 1학기에 다시 0.05% 포인트 인하하는 등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지연배상금률을 2019학년도 2학기 대출자까지 현행 7%(3개월 이하), 9%(3개월 초과)에서 일괄 6%로 인하키로 했다. 이어 2020학년도 1학기 대출자부터는 지연배상금 부과체계를 시중은행과 같이 대출금리에 연체가산금리(2.5%)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교육부는 개편으로 5억5400만원의 연체금 감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학생이 ‘특별추천 요청서’를 대학에 제출하면 대학이 추천하여 예외적으로 대출을 허용하던 특별추천제도도 개편된다. 학생이 재단에 직접 특별 추천을 신청한 후 온라인 ‘맞춤형 교육’을 이수하면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의 무분별한 대출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미성년자 부모에게만 통지하던 대출 정보 통지를 성년자(2019학년도 학부 신입생) 부모까지 확대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학기 등록 기간과 대출 기간이 연계될 수 있도록 대출 신청 기간을 각 대학(원)에 안내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대학의 등록마감일로부터 적어도 6주 전에 대출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및 고객상담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