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말다툼 후 홧김에 집에 불지른 40대 여성 체포

입력 2019-07-11 10:57
11일 오전 0시55분께 충북 충주시 연수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뉴시스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뒤 홧김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11일 오전 0시55분쯤 충북 충주시 연수동 아파트 15층에 있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씨(40)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남편과 전화로 말다툼한 뒤 홧김에 방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화재로 인해 아파트 입주민 8명이 연기를 마셨다. 현재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길은 집안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5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화재는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측은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후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