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1일 오전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와 피해 지역 정수장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박남춘 인천시장 등 관계자들의 ‘붉은 수돗물 사태’ 직무유기 혐의를 수사 중이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장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두 곳에 나눠 보내 수계전환 작업일지, 정수장 내부 CCTV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피고발인 박 시장과 김모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한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