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률 78.6% 잡아라’ SK 60승 ‘-1’…한화킬러 박종훈 출격

입력 2019-07-11 08:58 수정 2019-07-11 10:31

SK 와이번스는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에 4대 5로 패했다. 그리고 지난 9일에는 한화 이글스에 0대 1로 졌다. 조금 주춤하다.

그래도 SK는 89경기를 치러 59승1무29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률 0.670을 기록 중이다. 2위 두산과의 간격도 6경기로 조금 좁혀지긴 했다. 그래도 6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1982년 한국프로야구가 시작된 이래 6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시즌을 우승한 경우는 28차례 중 22차례나 된다. 확률 78.6%나 된다. 특히 2014년 삼성 라이온즈가 단독으로 60승 고지에 먼저 올라선 이후 지난해 두산까지 모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또 있다. 60승 선점팀이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50.7%나 된다. 28차례 중 17차례다.

50승 선점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이 75%인 것과 비교하면 3.6%포인트 높아진다. 50승 선점팀 28차례 중 21차례였다.

그리고 70승 선점팀이 우승할 확률은 79.3%다. 29차례 중 23차례다. 8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시즌에서 우승할 확률은 100%다. 15차례 중 15차례다.

우승 확률 78.6%를 잡기 위해 잠수함 투수 박종훈(28)이 11일 한화와의 경기에 출격한다.

박종훈은 올해 17경기에 등판해 89.2이닝을 던져 5승 4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전에 무척 강하다. 올해 2경기에 나와 14이닝을 던져 3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93이다. 2승을 챙겼다. 통산 성적도 18경기 등판해서 10승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 킬러라고 불리기에 충분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