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적설 조현우, 시즌 첫 벤치 “몸살 증상 호소”

입력 2019-07-10 22:45
대구FC 골키퍼 조현우가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 현대와 가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벤치를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골키퍼 조현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구는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 현대와 가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골키퍼로 조현우 대신 최영은을 세웠다. 조현우는 앞선 19라운드까지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조현우의 벤치 대기를 놓고 최근 불거진 독일 분데스리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이적설의 영향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가 전날 훈련한 뒤 몸살 증상을 호소했다”며 “링거를 맞고 휴식을 취했지만 오후에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 명단 제외까지 고려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조현우는 최영은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한 후반 21분 수비수 한희훈을 대신해 투입됐다. 이때까지 1-3으로 뒤쳐졌던 대구는 후반 30분 전북 미드필더 문선민에게 쐐기골을 허용하고 1대 4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