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5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SKT는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SKT는 4승5패(세트득실 +0)가 됐다. 여전히 7위에 머물렀지만, 이제 5위 아프리카 프릭스(4승4패 세트득실 +0), 6위 젠지(4승4패 세트득실 -1)와의 승점 차이는 크지 않다.
어느새 3연승을 달성한 SKT다. 경기 내용도 준수하다. 지난달 27일 KT 롤스터전, 29일 젠지전에 이은 이날 한화생명전까지 모두 2대 0 완승으로 끝냈다. 반면 한화생명은 초상집이다. 지난달 22일 진에어 그린윙스전 이후로 3경기를 내리 졌다. 이들은 28일 킹존 드래곤X전과 30일 담원 게이밍전에서도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SKT는 이날 1세트 12분경 협곡의 전령을 두고 펼쳐진 전투에서 웃었고,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초반 탑 갱킹을 적중시킬 때부터 유리했던 SKT다.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4킬을 가져간 이들은 한화생명의 내셔 남작 사냥까지 저지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내셔 남작 버프와 에이스를 동시에 챙긴 SKT는 큰 어려움 없이 한화생명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도 협곡의 전령 앞에서 SKT가 스노우볼을 만들었다. ‘에포트’ 이상호(탐 켄치)의 활약으로 이득을 취한 SKT가 게임을 장악해나갔다. SKT는 15분경 대지 드래곤 전투에서 버프와 2킬을 챙겼다. 이어 24분에는 내셔 남작 둥지로 한화생명을 유인해 3킬을 추가했다. 버프와 함께 1-3-1 스플릿을 개시한 SKT가 27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