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담당 국장 이번주 방북… 日과 협의는 미정

입력 2019-07-10 18:42 수정 2019-07-10 20:24
일본을 담당하는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이번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 국장 방일을 계기로 한 한·일 국장급 협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김 국장이 오는 12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일본지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에 갈 예정”이라며 “이는 남관표 주일대사 부임을 계기로 마련된 회의”라고 말했다.

다만 김 국장 방일을 계기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통상 해외에서 지역 공관장 회의가 열릴 경우 본부 담당 국장 혹은 심의관이 배석하는데, 이를 계기로 해당국 담당자와 협의가 이뤄지곤 한다.

지난 1월 김용길 당시 동북아국장이 일본지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방일했을 때도 한·일 국장급 협의가 열렸다.

한·일 양국은 1~2개월 간격으로 정례 외교부 국장급 협의를 진행해왔는데, 가장 최근 회의는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렸다.

한편 이번 일본지역 공관장회의에서는 한·일관계 상황 점검 및 동향 파악과 관계개선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