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 입단한 김신욱(31·사진)이 “곤경에 빠진 팀을 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10일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전북현대를 떠난 김신욱은 전날 상하이 선화 입단식에 참석했다. 유니폼 등 번호는 20번을 받았다.
시나스포츠는 김선욱이 “최강희 감독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면서 “최 감독과 함께 팀을 도울 것”이고 “곤경에 빠진 상하이 선화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신욱은 또 “중국 슈퍼리그의 여러 팀과 만난 적이 있다. 올해는 강팀 상하이 상강, 베이징 궈안과 대결했다”며 “이런 상대들을 만나 골을 넣고 팀의 승리를 이끌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신욱의 새 둥지인 상하이 선화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3승3무10패(승점 12)로 16개 구단 중 14위를 기록 중이다. 상하이 선화의 새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팀을 구하기 위해 김신욱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최 감독과 김신욱은 전북현대에서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7·2018년 K리그 2연패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최 감독은 “후반기에는 이기는 경기가 많이 필요하다. 김신욱이 열심히 뛰어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9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한 김신욱은 2016년부터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K리그 통산 350경기 출전 132골 31도움을 기록했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