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 인상 vs 2.0% 삭감
노동계와 경영계가 10일 각각 9570원과 8185원을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당초 내놓았던 최초 요구안에서 1만원을 주장했던 노동자 위원은 430원을 낮춰 ‘1만원 요구’를 내려놓은 셈이다. 8000원을 제시했던 사용자 측은 185원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제시한 수정안 역시 노동계는 올해 8350원 대비 14.6% 인상을, 경영계는 2.0% 삭감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양측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 오는 15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까지 양측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현재 이날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어 2020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를 진행 중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