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장고 끝에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28)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LG는 10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1루수 겸 외야수 카를로스 페게로(32)와 연봉 15만달러, 인센티브 3만달러 등 18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6㎝의 신장을 가진 페게로는 좌타자로 2011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했다. 5시즌 동안 통산 타율 0.194, 홈런 13개, 37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6년엔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3시즌 동안 타율 0.265, 홈런 53개, 타점 145개를 기록했다.
LG 측은 파워가 좋고 일본 야구를 경험한 점을 높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KBO 사무국에 조셉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출신의 조셉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조셉은 타율 0.274, 홈런 9개, 36타점을 기록했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경기 결장이 많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