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아기 성장앨범 제작 스튜디오 선납금 ‘먹튀’

입력 2019-07-10 11:11
경기도 양주시의 한 아기 사진 전문 스튜디오 대표가 앨범 선납금만 받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양주시 A스튜디오 사장 B씨가 앨범 선납금을 받고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스튜디오 문을 닫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8일부터 접수됐다.

현재까지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50여명에 달하며, 피해자들은 아기 돌사진이나 성장앨범 제작 계약을 하고 적게는 8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선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액은 약 5000만원으로 추정되지만, 피해자모임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이 현재 660여명에서 계속 늘고 있어 피해 금액도 더 커질 전망이다.

경찰은 B씨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하고 행적을 추적 중이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