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안주했으면 124승 달성 못했겠죠”

입력 2019-07-10 10:28
“매일 한가지씩만 도전해도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안주했으면 124승 기록 달성 못했겠죠.”

‘코리안 특급’ 박찬호(46) 인사혁신처 홍보대사가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나의 도전, 그리고 우리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특강은 박 홍보대사가 공직 내 적극행정 전파 등 인사혁신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는 인사처 직원을 대상으로 도전과 극복, 혁신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는 왜 인사혁신처 홍보대사가 되었나’라는 부제로 1시간 가량 진행된 강연에서 박 홍보대사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인 124승을 기록하게 된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내 열띤 호응을 얻었다.

그는 특강에서 “당시 123승 기록을 갖고 있던 일본인 투수를 넘고 싶어 포기하지 않았고, 먼저 LA다저스 구단에 연락해 124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도전의 결실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작은 도전을 모아 큰일을 해내는 것이 공무원이라 생각한다”면서 “매일 한가지씩만 도전해도 변화하고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안주하지 말고 목표를 이뤄나가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 홍보대사는 지난 5월 20일 인사혁신처 홍보대사로 위촉돼 명예 공무원증을 받았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