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 앞에 깔린 레드카펫을 밟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레드카펫 이벤트는 현지 시각 9일 낮 12시 30분부터 헌팅턴 컨벤션센터에서 프로그레시브 필드까지 1.5㎞에 달하는 구간에 걸쳐 진행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왕복 8차선 도로 중앙에 레드카펫이 깔렸고, 픽업트럭에 탑승한 올스타 선수들이 그 위를 걸었다.
이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배출한 전설적인 스타 짐 토미, 샌디 알로마 주니어가 선두에 나섰다. 그 뒤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인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을 시작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입장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올스타팀 수장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입장했다.
그리고 드디어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로는 가장 먼저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입장했다. 아버지, 어머니, 형 등 가족들과 함께 흰색 픽업트럭을 타고서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선발투수인 류현진은 가족과 함께 레드카펫을 생애 처음 밟았다.
류현진은 가족과 함께 간단한 사진 촬영 후 방송 인터뷰와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류현진은 슈트를 차려입고, 아내 배지현씨는 흰색 원피스를 입었다. 가족들은 모두 류현진의 올스타전 유니폼으로 통일했다.
류현진이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올스타전 레드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류현진은 10일 오전 8시 30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