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3인방, 롯데 구했다’ 조홍석·오윤석·강로한 3타점

입력 2019-07-09 22:05

‘꼴찌’ 롯데 자이언츠가 백업 3인방의 활약으로 NC 다이노스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9일 NC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투수 서준원은 5.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008일 만에 6번 타자로 출전한 이대호가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대호는 대주자 오윤석으로 교체됐다. 다음 타자 강로한도 우전 안타로 출루해 NC 선발 투수 박진우를 끌어내렸다.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대타 민병헌은 불펜 장현식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NC는 8회 초 2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8회 말 제이콥 윌슨의 볼넷과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조홍석이 우월 2루타로 1타점을 뽑아냈다. 결승 타점이다. 1사 2, 3루에서는 오윤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2사 2루에서는 강로한이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점수를 4-1로 벌렸다.

박진형은 9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결국, 백업 3인방인 조홍석과 오윤석, 그리고 강로한이 6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