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재능봉사단을 확대하고 9일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조규용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신혜영 경북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복지기관 관계자와 봉사단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재능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2004년 창설됐으며 10개 봉사단이 활동해 왔다.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직원 재능도 살릴 수 있도록 13개의 재능봉사단을 새로 추가했다.
봉사단원도 기존 418명에서 888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번에 신설된 봉사단은 임직원들이 보유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 경험 등을 토대로 목공예, 방충망 및 장난감 수리, 붕어빵 만들기 등 다양한 사내 아이디어가 반영돼 조직됐다.
이달부터 포항시자원봉사센터 등 4개 복지기관과 협업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우리 모두 기업시민의 구성원으로서 봉사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다가가야 한다”며 “기존의 봉사는 유지 발전하고 새로운 재능기부 봉사를 활성화해 보람 있는 봉사문화를 정착시키자”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