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앞 해상서 2명 탄 요트, 기관고장으로 표류···해경 구조

입력 2019-07-09 11:29 수정 2019-07-09 11:34
목포해양경찰서가 지난 8일 오후 5시10분쯤 영광군 계마항 서쪽 15㎞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러 표류한 세일링요트 G호(4.61t급)를 예인해 영광군 계마항으로 예인하고 있다.<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영광 앞 해상에서 2명이 탄 요트가 항해 중 스크류에 어망이 걸려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0분쯤 영광군 계마항 서쪽 15㎞ 해상에서 세일링요트 G호(4.61t급)가 항해 중 스크류에 어망이 걸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선장 이모(57)씨 등 승선원 2명의 안전을 확보한 뒤 현장에서 어망제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G호를 연결해 오후 8시25분쯤 영광군 계마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G호는 8일 오전 9시30분쯤 전북 군산시 비응항을 출항해 영광군 송이도항으로 이동하던 중 스크류에 어망이 걸려 기관고장으로 더 이상 항해가 불가능하자 선장 이씨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채광철 목포해경서장은 "선박 운항 중에는 암초나 떠다니는 부유물 등 운항 장애물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긴급상황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즉시 해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