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더비서 무려 29홈런’ 게레로, 4분 24개…30초 보너스 5개

입력 2019-07-09 10:46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가 홈런 더비 역사를 바꿔놓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무려 2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홈런 더비 역사상 단일 라운드 최다다. 종전에는 10아웃제가 적용되던 2008년 양키스타디움에서 조시 해밀턴이 작성한 28홈런이 최다였다. 게레로는 홈런 더비에서 역대 최연소 참가자이기도 하다.

홈런 더비는 4분 제한시간 동안 공의 개수와 관계없이 타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비거리 440피트(약 134m) 이상 홈런이 2개 이상 나오면 보너스 시간 30초를 얻는다.

게레로는 1분도 채 되지 않아 440피트 이상 홈런을 2개 이상 때려내며 보너스 시간을 확보했다. 게레로는 4분 동안 24홈런을 때려냈고, 30초의 보너스 시간에 5개를 추가하며 29홈런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