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36)와 선발 대결을 벌인다.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헌팅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양팀 선발투수가 공개됐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발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아메리칸 올스타팀 감독 자격으로 벌랜더를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
벌랜더는 개인 통산 8번째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대투수다. 올 시즌에도 10승 4패에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양팀의 선발 라인업도 이 자리에서 공개됐다.
내셔널리그에선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좌익수), 시카고 컵스 하비에르 바에스(유격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프레디 프리먼(1루수), 다저스 코디 벨린저(우익수), 콜로라도 로키스 놀런 에러나도(3루수)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조시 벨(지명타자), 시카고 컵스 윌슨 콘트레라스(포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2루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 조지 스프링어(우익수), 뉴욕 양키스 D.J 르메이유(2루수),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우트(중견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카를로스 산타나(1루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보스턴 레드삭스 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스 브레그먼(3루수), 뉴욕 양키스 게리 산체스(포수), 휴스턴 마이클 브랜틀리(좌익수), 미네소타 호르헤 폴랑코(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류현진이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선발 등판하는 올스타전은 10일 오전 8시30분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펼쳐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