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헌팅턴 컨벤션센터에서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감독으로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선발투수 기용에 대해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니까”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꾸준함의 완벽한 본보기”라며 “그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이며 내게는 전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그가 시련을 극복하고 지금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또 “한국에서 태어난 투수가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라며 “그에게도, 그의 나라에도 엄청난 일이 될 것”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서 1이닝만 소화할 것이며 류현진에 이어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2, 3번째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를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마감했다. 다승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