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놓고 ‘몰카’ 판매… 불법촬영 부추기나

입력 2019-07-08 15:54
쿠팡 모바일 홈페이지 화면 캡쳐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카메라’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초소형 카메라 판매업체를 등록해 ‘초소형 몰래카메라’ 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상품을 판매했다.


업계에서는 초소형 카메라를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몰카’와 같은 단어를 표기해 판매하는 것은 불법촬영 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쿠팡은 이른바 ‘짝퉁’ 시계와 가방 등을 판매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쿠팡은 이들 물건을 팔면서 일부 제품에 ‘쿠런티’를 붙이기도 했다. 쿠런티는 쿠팡과 개런티(guaranty)의 합성어로 우수 판매자에게 쿠런티를 부여해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도록 쿠팡이 보증하는 제도이다. 쿠런티가 붙은 제품은 최저가 보상 서비스 대상이 된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