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장령산에 폐광을 활용한 동굴 체험파크가 들어선다.
옥천군은 국토교통부 2019년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옥천군 장령산 숲속 동굴 체험파크 사업이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한 전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존의 대규모 SOC사업 위주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융복합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동굴은 옥천군 군수면 금산리 일원에 옛 동국광산이 철광석을 채굴하던 곳으로 1964년 개발해 1985년 폐광했다.
장령산 숲속 동굴 체험파크사업은 총사업비 41억6500만 원(국비 20억원, 군비 21억6500만원)을 들여 그동안 방치했던 폐철광석 동굴을 체험과 휴식공간이 있는 테마 동굴로 조성한다.
군은 동굴 안에 갱도레일카, 체험부스, 갱도열차 체험관, 휴식공간, 어린이상영관, 내부전시실, 전시관리동 등을 내년부터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중부권 최고의 휴양지인 장령산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치유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관광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져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