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 것과 관련 “한국경제 파탄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로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고 그 배경으로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리스크 노출에도 한국의 경제적, 재정적 펀더멘탈이 매우 강하다”고 평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이는 중국, 일본보다도 2단계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중국과 일본은 이보다 2단계 낮은 A1 등급이다.
고 대변인이 직접 국제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공유한 것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 대한 국제적 평가를 널리 알리면서 최근 국내 경제 상황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들이 정책 성과를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