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083…홈런 0개’ 6월 MVP…최정 0.296↓

입력 2019-07-08 12:45 수정 2019-07-08 13:01

SK 와이번스 최정(32)이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는 8일 “최정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88.4점을 받아 데뷔 첫 KBO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정은 6월 한 달간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7, 10홈런, 22득점, 26타점, 출루율 0.550, 장타율 0.947을 기록했다. 타격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최다 결승타와 득점권 타율까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7월의 최정은 6월과 완전히 다르다. 6경기에서 24타수 2안타, 타율 0.083을 기록하고 있다. 6경기 중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2안타를 기록한 게 유일한 경기다. 물론 홈런도 하나 없었다. 타점도 없었다. 장타는 2루타 1개가 전부다.

그러면서 최정의 타율도 294타수 87안타, 타율 0.296으로 떨어지며 3할의 벽이 붕괴됐다.

지난달 25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낸 게 마지막이다. 14일째 무홈런이다. 이러면서 팀 동료 제이미 로맥(34)과 공동 선두가 됐다.

지난해 0.244의 타율을 기록하며 장기간 마음고생했던 최정이다. 슬럼프를 극복하고 빠른 시일내 다시 홈런 타자로 부활할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