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역자 정교진 전도사 장편소설 ‘역사 위에 서다’ 출간

입력 2019-07-08 12:41 수정 2019-07-09 08:07

북한 사역자인 정교진(서울 사랑깊은교회 청소년부 담당·사진) 전도사가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역사 위에 서다’(예수전도단)를 펴냈다.

정 전도사는 이 책 프롤로그에서 “소설엔 두 명의 청년 탈북자가 나온다. 각기 다른 두 청년의 삶을 통해 탈북자들의 고민과 눈물을 깊이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탈북자를 돌볼 당시의 정교진 전도사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목숨을 걸고 탈출을 감행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우리가 진정으로 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굶주림에 목말라 죽어가는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먼저 깨닫길 원한다”고 했다.

고려대 북한학과 유호열 교수는 추천사에서 “소설 ‘역사 위에 서다’ 주인공들은 박해를 받으면 받을수록, 고통이 심하면 심할수록 더욱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용사들”이라며 “그 신앙과 자유의 전사들은 오늘도 계속 침묵의 땅 북녘을 향해 울부짖고 있다”고 했다.

정 전도사는 신학교 1학년 때 북한에 대한 소명을 받았다. 이후 직접 중국 동북지역에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북한선교 활동을 펼쳤다.

탈북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도움을 주다 중국 공안에 쫓기는 위기도 겪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북녁 땅 회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침례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기독한국침례회 국내선교회 북한선교부장을 역임했다.

고려대 북한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