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자체 개발한 가상현실(VR) 게임 2종을 8일 정식 출시했다.
이날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연애 어드벤처 가상현실(VR) 게임 ‘포커스온유(FOCUS on YOU)’ 및 잠입 액션 어드벤처 VR 게임 ‘로건(ROGAN : The Thief in the Castle)’을 글로벌 출시했다.
‘포커스온유’는 유저가 사진 촬영이 취미인 고교생이 되어 여주인공 ‘한유아’와 카페, 학교, 휴양지 등 가상의 공간에서 데이트,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VR 게임이다. 특히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한유아’와 직접 대화하며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게임을 클리어한 이후에도 특정 에피소드들을 반복해서 즐길 수 있는 ‘회상 모드’가 제공된다.
‘로건’은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유저가 주인공인 도둑 로건이 되어 블랙스톤 캐슬이라는 성에서 발생한 사건을 풀어가는 잠입 액션 어드벤처 VR 게임이다. ‘로건’은 판타지 소설 작가가 직접 집필한 방대한 세계관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차별화 포인트다. 아울러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3D 입체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VR 공간에서 소리가 들리는 방향에서 다가오는 적을 감시하고, 주변 사물을 이용해 은폐하는 등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측은 두 VR 타이틀 모두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고퀄리티의 그래픽, 모션캡쳐를 통한 캐릭터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등을 구현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은 그 동안 도쿄게임쇼(TGS), 타이베이게임쇼(TPGS), 팍스 오스트레일리아(PAX AUS) 등 글로벌 게임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김대진 본부장은 “포커스온유와 로건은 기존 VR 게임들과 차별화 되는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깊이 있는 스토리 등이 유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VR 타이틀 정식 출시를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고퀄리티 게임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