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열음, 세계 최대 클래식 축제 ‘BBC 프롬스’ 데뷔

입력 2019-07-08 10:39
피아니스트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인 손열음(33)이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축제 ‘BBC 프롬스(Proms)’에 데뷔한다.

손열음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고 8일 평창대관령음악제 측이 밝혔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5번 B Flat 장조 K.450을 협연할 예정이다.

지휘는 오는 9월 BBC 필하모닉 새 상임 지휘자로 취임하는 오메르 메이어 베어가 맡는다.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오보에 수석 단원인 오보이스트 함경 역시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 자격으로 함께한다.

1895년 시작된 BBC 프롬스는 영국에서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열리는 클래식 음악축제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사벨 파우스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사이먼 래틀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거쳐 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