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올스타 베스트 0명’ 성적 반영…대부분 꼴찌

입력 2019-07-08 10:39

롯데 자이언츠가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친 결과 한 명의 베스트 선수도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12개 부문 대부분 꼴찌의 멍에를 썼다.

선발투수 부문에서 김원중은 팬투표에서 6만5851표, 선수단 투표에서 32표를 얻어 총점 6.59점을 기록했다. 5명의 후보중 꼴찌다.

박시영은 중간 투수 부문에서 팬투표 6만2118표, 선수단 투표 2표를 합쳐 총점 5.33으로 역시 꼴찌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부문의 구승민은 팬투표에선 8만416표로 꼴찌를 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42표를 얻어 총점 8.30으로 KT 위즈 정성곤을 제쳤다.

포수 나종덕은 6만8183표, 선수단 투표 41표로 총점 7.5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루수 오윤석과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도 압도적 5위에 머물렀다.

유격수 신본기는 팬투표에서 8만7488표를 얻었고, 선수단 투표에서 43표를 얻어 총점 8.80으로 KT 위즈 심우준의 8.79에 가까스로 앞서 꼴찌를 면했다.

기대가 컸던 외야수 부문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민병헌은 팬투표에서 9만4677표, 선수단 투표에서 52표 등을 합쳐 총점 10.00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팬투표 6만9267표, 선수단 투표 70표, 총점 10.11을 기록했다. 손아섭 역시 팬투표에서 7만8090표, 선수단 투표 52표로 총점 9.05를 기록했다. KT 위즈 김민혁의 8.81 다음이다.

지명타자 부문 이대호는 팬투표에서 10만4705표를 얻었다. 선수단 투표에선 79표를 얻었다. 총점은 12.94였다, 뒤로는 KT 유한준만이 있었다.

롯데는 7일까지 87게임을 치러 31승2무 54패로 압도적 꼴찌를 달리고 있다. 승패 마진이 -23이나 된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11경기 차이가 난다.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거의 사라졌다. 이 같은 성적표가 올스타 투표에 그대로 반영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