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반격의 중국… 펀플러스, ‘판테온+베인’ 조합으로 그리핀에 승리

입력 2019-07-07 19:41
라이엇 게임즈 제공

LPL(중국)의 반격이 매섭다. LPL 서머 1위를 달리고 있는 펀플러스 피닉스가 LCK(한국) 서머 1위 그리핀을 꺾었다.

그리핀은 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펀플러스 피닉스와의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3세트에서 접전 끝에 패했다. 이로써 LPL은 2연패 뒤 1승을 따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펀플러스는 미드에 판테온을 꺼내는 공격적인 전술을 꺼냈다. ‘쵸비’ 정지훈이 이렐리아를 꺼낸 데 따른 카운터 픽이다. 펀플러스의 뜻대로 초반 전투에서 그리핀이 무너졌다. 그리핀이 먼저 바다 드래곤을 친 상황에서 펀플러스가 갱플랭크-판테온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궁극기를 적절히 활용하며 3킬과 드래곤 버프를 얻었다.

기세를 탄 FPX는 바텀 다이브로 2킬을 추가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바텀 2차 타워에서 FPX가 무리한 다이브를 감행했다가 2데스를 허용했다. 미드에서 ‘소드’ 최성원의 아트록스가 홀로 럭스를 처치하며 상승세에 가속도를 붙였다.

골드 격차 없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드래곤 버프는 FPX가 홀로 누적했다. 24분경 드래곤 둥지 전투에서 FPX가 2킬을 얻었다. FPX가 곧바로 내셔 남작으로 달려가자 ‘타잔’ 이승용의 세주아니가 스틸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펀플러스는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내셔 남작이 나타나자 그리핀이 먼저 전투를 열었지만 성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펀플러스는 곧바로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