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SKT)이 LCK(한국)의 2연승을 이끌었다.
SKT는 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2세트에서 탑 e스포츠(TES)를 상대로 28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세트스코어는 2대 0이 됐다.
초반부터 SKT의 거친 공세가 이어졌다. ‘클리드’ 김태민의 엘리스가 집요하게 바텀을 공략하며 킬을 만들었다. 직후 이어진 합류전에서 SKT가 추가킬을 내며 초반 우위를 점했다. 곧장 탑에서의 3인 다이브로 킬 스코어가 더 벌어졌다.
드래곤을 독식한 SKT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탑, 바텀 포탑을 철거하고, 드래곤 앞 전투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니코가 활약하며 2대1 교환에 성공했다. TES는 엇박자 타이밍에 화염 드래곤을 가져가며 일부 만회했다.
미드 포탑을 철거한 뒤 화염 드래곤 버프까지 챙긴 SKT는 재정비 후 정글 시야 작업을 부지런히 했다.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가 상대 정글러인 그라가스의 ‘몸통 박치기’를 센스 넘치게 피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SKT가 3인 내셔 남작 버스트로 버프를 차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곧장 SKT는 타워를 돌려 깎으며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32분경 미드 전투에서 니코의 궁극기 ‘만개’가 챔피언 3인에 적중하며 SKT가 대승을 거뒀다. TES의 넥서스는 남아나지 않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사진=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