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킹존, 中 선봉장 IG 격파

입력 2019-07-07 17:36 수정 2019-07-07 18:13

킹존 드래곤X가 LPL(중국)의 날개를 꺾었다.

킹존은 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1세트에서 인빅터스 게이밍(IG)을 상대로 28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세트스코어는 1대 0이 됐다.

킹존은 코르키-이즈리얼을 고르며 포킹에 초점을 둔 가운데 정글에는 카서스를 배치하며 중후반 화력을 극대화했다. 이에 맞선 IG는 카이사를 첫 픽으로 뽑으며 후반을 도모했다.

팽팽한 라인전 가운데 ‘커즈’ 문우찬의 카서스가 영리한 정글 동선으로 무럭무럭 성장했다. 그러나 11분경 킹존의 바텀 노림수가 무위로 돌아가고, IG의 탑 다이브가 킬로 연결됐다. 이후 바텀에서 IG가 추가킬을 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드래곤 2버프를 쌓은 IG는 미드 전투에서 더블 킬을 추가하며 스노볼을 굴렸다. 이후 재차 열린 전투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더블 킬로 받아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킹존은 미드 타워와 함께 킬을 추가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22분경 탑 전투에서 ‘라스칼’ 김광희의 카밀의 활약에 힘입어 킹존이 에이스를 띄웠다. 곧바로 내셔 남작 버프를 킹존이 챙기며 골드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재정비를 마친 킹존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것을 시작으로 돌려깎기를 감행했다. 카서스는 노 데스를 유지하며 ‘메자이의 영혼약탈자’ 효과를 극대화했다.

28분경 미드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킹존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사진=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