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쟁자’ 슈어저, 올스타전 불참 왜?…직전 경기 출전 탓

입력 2019-07-07 17:01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의 강력한 사이영상 경쟁자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5)가 올스타전에 나오지 않는다.

슈어저 대신 신시내티 레즈 소니 그레이(30)가 대체 선수로 나선다.

이유는 간단하다. 메이저리그는 투수 보호를 위해 올스타전 직전 경기에 출전한 선발 투수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식전 행사 등에는 참석할 수 있다.

그런데 슈어저가 워싱턴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7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올스타전에 나갈 수 없는 것이다.

반면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 지난 5일 등판했기 때문에 올스타전 출전이 가능하다. 다저스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슈어저는 이날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9승(5패)을 달성했다. 탈삼진은 11개나 됐다. 평균자책점은 2.30으로 낮췄고, 탈삼진도 무려 181개나 잡아내고 전반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류현진과 슈어저의 사이영상 경쟁은 후반기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