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7일간 물살 가를 5128명 명단 발표

입력 2019-07-07 16:50
194개국 5128명이 참가하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입구 사진. 광주=이현우 기자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국제수영연맹(FINA)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경기별 참가선수를 알 수 있는 경기 엔트리 등록을 지난 3일 마감했다”며 “대회 경기 엔트리 마감 결과 6개 종목 76개 세부경기에서 194개국 5128명이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가장 참가 선수가 많은 종목은 메달 수(42개)가 가장 많은 경영으로 194개국 2462명이 등록했다. 개인․단체경기가 혼재하는 아티스틱 수영 종목에는 47개국에서 1097명이 참가한다. 다이빙 경기 등록을 마친 선수가 49개국 571명, 단체경기인 수구가 516명이며, 장거리 수영인 오픈워터 수영이 60개국 387명, 남녀 각각 금메달이 1개씩인 하이다이빙은 39명이 출전한다.
김서영이 지난해 8월 2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400m 개인 혼영에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은 총 82명으로 70개 세부경기에 출전한다.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혼영 200m 부문 금메달을 차지한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와 400m 경기에 출전한다. 여자 100m 배영 한국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임다솔은 배영 50m, 100m, 200m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결선에 진출했고 2019 FINA 다이빙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우하람은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와 3m 스프링, 10m 플랫폼, 3m 싱크로, 10m 싱크로 개인전 전 종목에 출전한다.
카엘렙 드레셀=신화뉴시스

최고의 국제 수영대회인 만큼 최상급 기량을 갖춘 해외 선수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지난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7관왕인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이 개인전 자유형 50m와 100m, 접영 50m와 100m에 출전한다. 리우 올림픽과 부다페스트 대회 2관왕 쑨양(중국)은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에 출전하며 부다페스트 대회 5관왕 케이티 레데키는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에 나선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