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오름’에서 듣는 한라산 여름이야기

입력 2019-07-07 15:35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한라산 사계절 여름 프로그램인 ‘여름하늘, 한라산 산정호수에서 그리다’를 오는 20일 운영한다.(제주도 제공)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한라산 사계절 여름 프로그램인 ‘여름하늘, 한라산 산정호수에서 그리다’를 오는 20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한라산 성판악탐방로를 따라 해발 1325m에 위치한 사라오름 분화구 주변에서 진행된다.

사라오름은 분화구에 물이 고여 습원을 이루는 산정호수이며, 2011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83호로 지정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초록빛 사이로 빛나는 여름 하늘 만지기’, ‘조릿대차를 마시며 담소 나누기’, ‘한라산 사라오름의 풍수지리학적 명당이야기 들어보기’ 등이 예정됐다.

오는 17일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한라산을 오를 수 있는 탐방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활동 내용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열린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녹음이 짙어가는 한라산의 명승 사라오름의 품속에서 산정호수의 신비경을 만끽하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