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미래 정우영, 프라이부르크 이적 후 첫 득점

입력 2019-07-07 12:15
정우영 / 출처: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20)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정우영은 7일(한국시간) 독일 6부리그 소속 SV링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달 19일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은 첫 연습경기부터 득점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프라이부르크는 후반전에 선수를 대거 바꿨고, 몸을 풀던 정우영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우영은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로 결정지었다.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했을 정도로 결점 없는 마무리였다.

프라이부르크는 구단 트위터에 “붐(Boom)!#정우영 득점#프라이부르크 첫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이라며며 축하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18세 이하(U-18) 팀 대건고 출신 정우영은 인천을 떠나 지난해 1월 뮌헨에 입단했다. 주로 레기오날리가(4부리그)에 속한 뮌헨 2군에서 경험을 쌓았다.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포르투갈)와 경기에 교체 투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려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프라이부르크 이적을 선택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시즌 승점 36(8승12무14패)으로 분데스리가 13위에 오른 팀이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