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쟁자’ 슈어저, 181탈삼진…사이영상 경쟁 후끈

입력 2019-07-07 10:03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5)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엄청난 위력투를 선보였다.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과의 사이영상 경쟁이 더욱 뜨겁게 전개되는 형국이다.

슈어저는 7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넷은 1개인 반면 삼진은 무려 11개였다. 워싱턴은 슈어저의 호투 속에 6대 0으로 승리했다.

슈어저는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이 부문 공동 1위 류현진,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 이상 10승)와 단 1승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슈어저는 평균자책점도 2.30으로 낮췄다. 내셔널리그 3위가 됐다. 1위는 1.73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다승과 평균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0.91) 등에서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슈어저의 탈삼진 행보가 무섭다. 슈어저는 181삼진을 잡아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지난해(182삼진)에 이어 2년 연속 전반기 삼진 180개를 달성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