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시대의 인천은 서양을 받아들이는 지역이 아니라 대륙으로 가는 출발지입니다.”
이갑영 인천대 중국학술원장은 6일 유튜브에 업로드된 인천시민TV(연출 정창교 촬영 엄원무 진행 임주연)의 간판 프로그램 ‘인천사람이야기’에 출연해 “월 2~3회 중국을 방문해 미래비전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8년간 남북아카데미를 통해 졸업생 800여명을 배출하는 등 평화도시 인천의 시민 역량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온 인물이다.
이 원장은 “인천대의 중국학술원은 중국의 사회과학원이 참가하는 한반도포럼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포럼에 북한의 북한의 조선사회과학원도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원장은 중국 정부가 연변대학교 내에 단과대학을 추진하는 일을 성사시킨 일등공신이다. 올 하반기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로 중국 대학 내에 단과대학을 개설에 성공할 경우 내년 학생모집 과정에서 북한 학생들도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훈춘에 개설되는 ‘두만강대학’의 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중국학술원 지난해부터 중국의 일대일로 전문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중국 사천성 등에 한국어학당을 개설해 인천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는 등 인천대가 중국과의 교류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원장은 “중국인들은 요즘 빠르고, 치밀하고, 열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내년 총장 선거는 인천대의 위상에 걸맞은 내용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