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6일 진건읍 사릉(思陵)에서 ‘2019 사릉 시민합창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조선왕릉 동부지부 관리사무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은 상반기 경연을 거친 민간합창단 9팀과 시립합창단 등 모두 13팀이 참여해 고운 화음으로 여름밤을 수놓았다.
공연에 앞서 조광한 시장은 “정순왕후의 승하일인 오늘, 비운의 삶을 살다간 왕후를 추모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드리고자 행사를 계획했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시민 7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주인공이 돼 무대에 서게 된 합창단원들은 순위를 떠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고 관람객들도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박수로 화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자주고름 사릉(思陵)에 흩날리다’라는 주제로 단종과 정순왕후 관련 사진을 비롯한 남양주 소재 왕릉 사진을 전시해 왕과 왕후를 추모하고 능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의 사전 이해를 도왔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