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수습 시신 60대 한국인 여성…남은 실종자 1명뿐

입력 2019-07-06 20:26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인근인 머카드 지역에서 수습된 시신이 60대 한국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는 이제 한명 뿐이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지난 5일 사고 지점에서 66㎞ 떨어진 지역에서 한국과 헝가리 육상수색팀이 공동 수색하다 발견한 시신을 감식한 결과 6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사고 실종자는 한명만 남게 됐다.

합동 수색팀은 사고 후 매일 육상과 수상, 항공 수색을 통해 다뉴브강 전역을 정밀 수색해왔다. 이후 헝가리 경찰은 5일 추가로 수습된 시신을 한국이 제공한 실종자의 치과 기록과 유류품을 대조해 신원을 특정했다.

한편 지난 5월29일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허블레아니호는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가 추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7명이 구조됐고 25명이 숨졌으며 1명이 실종된 상태다. 합동 수색팀은 남은 실종자 1명을 위해 수색을 지속할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