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LPL이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 진출했다.
LPL은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 준결승전에서 LMS·VCS 연합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꺾었다. 징동 게이밍(JDG), TOP e스포츠(TES), 펀플러스 피닉스(FPX)가 차례대로 1승씩을 챙겼다. 인빅터스 게이밍(iG)은 전력 노출을 최소화했다.
이제 LPL은 내일인 7일, 결승전에 선착한 LCK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LCK는 지난 4일과 5일 열린 그룹 스테이지에서 7승1패를 기록, 먼저 결승에 오른 바 있다. LMS·VCS 연합은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쓸쓸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최종 성적은 0승11패(그룹 스테이지 0승8패, 준결승전 0승3패)다.
선봉으로 나선 JDG는 플래시 울브즈를 꺾어 LPL에 첫 승점을 안겼다. 게임 초반은 팽팽했다. 그러나 23분, JDG가 미드 전투에서 4킬을 가져감과 동시에 승기를 잡았다. JDG는 곧장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이후 3방향 동시 공격으로 플래시 울브즈를 괴롭혔다. 이들은 29분 만에 넥서스를 부쉈다.
TES도 준수한 경기력으로 LPL의 2승째를 신고했다. 제물은 매드 팀이었다. TES는 초반 미드-정글에서 연이어 킬을 내줬지만, 각 라이너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나갔다. 23분경 드래곤 둥지 앞 전투에서 ‘나이트’ 줘 딩(이렐리아)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TES가 에이스를 띄웠다. TES가 큰 어려움 없이 매드 팀의 넥서스를 불태웠다.
FPX가 마무리 투수로 나섰다. FPX는 대싱 버팔로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 11분경 바텀에서 상대의 무리한 다이브를 받아쳐 3킬을 가져가자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FPX는 23분, 미드 교전에서 4킬을 챙긴 뒤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들은 재정비 후 탑으로 진격, 복수의 킬을 챙기고 게임을 접수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