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진 영향으로 졌나?’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패배

입력 2019-07-06 14:54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해 5연승에 멈춰섰다.

다저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에 2대 3으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3회 초 2점을 먼저 내줬다. 선두타자인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에릭 라워가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의 타격방해로 출루한 것이 문제가 됐다. 에릭 호스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는 등 2실점을 했다.

다행히 다저스는 3회말과 6회말 1점씩 따라붙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커쇼는 4회 초부터 7회 초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며 7이닝을 막아냈다.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불펜진이 8회 초 헌터 렌프로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패배했다.

한편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20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지진 영향으로 경기중 기자석이 휘청거리고 일부 팬들이 비상구로 급히 달려나가는 일이 벌어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