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군서면 ‘10 둥이 가정’ 두 번째 화제

입력 2019-07-06 11:39

전남 영광군 군서면에서 열 번째 아이를 낳은 다둥이 가정이 두 번째로 나와 화제다.

6일 영광군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 49분쯤 영광종합병원에서 영광군 군서면 남계리에 사는 오모(45)·임모(39)씨 부부가 3.04㎏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이 아이는 부부의 열 번째 자녀다. 이번 출산으로 오씨 부부는 3남 7녀의 자녀를 두게 됐다.

지난해 8월에는 영광군 군서면 덕산리에 사는 김모(46)·최모(39)씨 부부가 열 번째 자녀를 출산하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5남 5녀를 둔 가정이 됐다.

영광군은 이들 가정에 신생아 양육비를 전달했다. 출산 축하 용품, 양육수당, 예방접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최고 3500만원까지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시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결혼장려금 500만원, 영광군 신생아 양육비 첫째아 500만원, 둘째아 1200만원, 셋째아 1500만원, 넷째아 2000만원, 다섯째아 3000만원, 최고 3500만원까지 대폭 상향 지원하는 등 출산 장려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으로 상반기 중 292명이 출생하는 등 전남 군 단위 최고를 기록했다.

영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